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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셈법 (삿 7:2)

(삿 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차이가 있다. 차이가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유불리를 따진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 생각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이다. 하나님이 우리보다 훨씬 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좋은 열매로 안겨 주신다는 것을 믿고 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산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떨고 있는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전쟁하기에는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수의 많고 적음은 전쟁에 따라, 그리고 싸울 상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하나님에게 수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에 근거한 온전한 신뢰, 바른 믿음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길 원하신다. 수를 줄이려는 이유가 분명하다. 이스라엘이 스스로 힘이 있어 승리했다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앞장서서 싸우심으로 얻어진 승리는 자신들의 수고로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니 부패한 본성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면서도 은근히 나를 끼워넣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고백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우리니 무자격자이고, 전적으로 무능한 존재라는 고백을 원하신다. 형식적인 고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부터 변화되어 입으로 나오는 고백이다. 이런 고백은 생각이 변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이 변함으로 믿음의 삶이 살아나길 원하신다.

전쟁에서 싸울 수가 중요하고 무기가 중요한다. 세상은 더 많은 군인, 더 좋은 무기로 승리를 하고,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싸울 사람의 수를 줄이신다. 너무 많다는 것이다. 32,000명에서 10,000명으로, 10,000명에서 다시 300명으로 줄이신다. 적군 미디안의 병사는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낙타의 수도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았다.

적군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기드온에게 수를 줄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싸울 사람이 많을수록 유리하지 않은가. 하지만 하나님은 정반대의 평가를 하신다. 싸울 수가 너무 많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기에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수가 많으면 우리의 힘으로 이 모든 일을 했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손길과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항상 뺄셈을 하신다. 하나님의 뺄셈에는 이유가 있다. 하나님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에 고난과 아픔은 하나님의 위장된 손길이다. 우리를 훈련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려고 훈련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셈법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

성도는 자신의 힘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설령 내 것이 있어도 그것도 하나님이 주시고,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셈법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 소망한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선택이라는 믿음의 고백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온전한 믿음으로 하루를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