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벗 되지 말라(약 4:4)
(약 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별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늘의 지혜가 필요하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살라고 하셨다. 야고보 사도는 위로부터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지혜는 첫째 성결하다고 했다. 그리고 화평하게 하며 선행하며, 정직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지혜가 아니다. 땅에 속한 지혜는 정욕적이어서 우리를 결국 멸망으로 이끌고 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무한경쟁 사회이다. 제한된 자원을 서로 더 많이 취하기 위해 부단히 경쟁하고 다툰다. 심지어 자신이 힘이 있다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제로 빼앗기도 한다. 이런 다툼이 국가적으로 확장되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야고보는 우리가 세상과 벗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은 간음에 비유한다. 간음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여 부부가 되었는데 다른 이성에게 시선을 돌리고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아들을 내어주신 사랑으로 하나님에게 입양된 자녀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자녀는 부모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우리를 하나님 자녀답게 한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들과 지낼 때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함께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다른 곳에 시선을 두지 말고 세상에 두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배우라고 말한다. 세상의 지혜이다. 처세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성도 중에도 세상의 처세에 능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을 힘입어 살고,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다. 말씀을 마음에 품고,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고 고백하지만 자주 흔들린다. 마치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처럼 세상 기운에 막혀 열매를 맺지 못하고 곧 스러져 버린다. 열매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이 무엇인가? 세상 염려와 재물과 향락이다.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면 우리는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것들 배후에는 사탄이 있기 때문이다. 성도는 사탄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는 삶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 말씀이 교훈하는 바른 삶의 길을 걷는 사람이 성도이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벗이 되게 되어 있다.
하나님과 벗 된 삶을 포기하고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은 미련한 선택이다. 세상과 벗이 되면 육체의 필요가 채워지고, 육체의 즐거움, 편안함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유익은 한시적이다. 잠시 잠깐이면 사라질 것들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은 하나님과 벗이 될 때 주어진다. 언제든 하나님과 대화하며 우리 마음의 생각과 소망을 이야기할 때 기쁨이 넘치게 되어 있다.
야고보는 하나님은 가까이하고 세상은 멀리하라 권면한다. 세상은 마귀, 사탄의 세력이다. 마귀는 대적해야 피한다. 그냥 두면 계속 공격하고 우리를 넘어뜨려 죽음으로 몰아간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하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우리가 구하면 하나님은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신다. 오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결하고 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면서 선행과 정직함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정욕 때문에 다투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