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 평가하신다. 그들은 이런 평가를 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주님의 평가이다. 일곱 영, 성령을 가지시고, 일곱 별, 소아시아 일곱교회의 사자를 가지신 분이시다. 불꽃같은 눈으로 섬세하게 빠짐없이 보시는 분이시다. 그 주님이 ‘네 행위를 안다’ 말씀하신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아니라 그 중심이 마음까지 살피시는 분이시다. 그 분이 행동을 보시고 판단하신다.
사데 교회가 이름만 살았고 죽은 자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 실제 그들의 목숨이 끊어진 것은 아니다. 분명히 그들은 좋은 이름을 가졌다. 아마 주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졌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의 겉으로 드러난 이름만 보지 않으셨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하며, 행하는지 그 중심을 보셨다. 교회 안에 여러 행사와 이벤트는 가득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중심에 주님이 계시지 않은 것이다. 복음의 감격과 열정, 하나님을 향한 사랑 고백과 감사는 식어버린 것이다.
처음 주님을 만나고, 복음을 들었을 때는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을 것이다. 무슨 이유이든지 시간 지나면서 타성에 젖고, 좋은 환경으로 인해 신앙의 근성이 약해진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의 신앙은 거의 죽은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2절) 우리들이 매일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이 받은 복음에 근거하여 신앙을 점검하고, 첫 사랑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복음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따르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순간마다 나를 움직이고, 나를 이끄시도록 마음의 보좌를 내어드린다. 주님, 항상 복음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시고, 첫 복음의 감격과 사랑을 잃지 않고 갈수록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