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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따라(느 12:24)

(느 12:24) 레위 족속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그들은 그들의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허물어진 성벽 재건 공사를 완공하고 하나님께 봉헌하는 예식을 준비한다. 그런데 공동체는 성벽 낙성식을 준비하면서 먼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다. 공사를 마치고 낙성식을 한다면 먼저 보고할 것은 일반적으로 공사의 일정, 공사에 참여한 사람, 공사에 기여한 사람, 공사의 규모, 이런 공사를 하게된 이유 등을 보고할 것이다. 하지만 레위인과 제사장 명단을 먼저 기록한다.

공동체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포로 귀환 공동체는 예배하는 공동체라는 의미다. 귀환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성전을 재건하고, 그 성전 예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일을 되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한다. 언약을 갱신하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기로 다짐하는 것이다. 다시는 언약을 소홀히 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기로 다짐하는 것이다.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든든하게 결속하는 것은 무엇인가? 외형적인 것보다는 내면적인 것이다. 성벽이나 어떤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튼튼한 건물과 성벽을 가졌어도,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되면 그 공동체는 쉽게 무너질 것이고, 재건된 건축물들이 다시 황폐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공동체에 속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찬양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레위 사람들이 주를 찬양하며 섬기게 하며, 그 일꾼들의 명단을 기록한다.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남긴 것은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 일이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다.

찬양하는 사람들이 섬길 때 순서를 따라 섬겼다고 기록한다. 정해진 순서가 있어서 그 질서를 깨트리지 않고 섬긴 것이다. 정해진 순서는 다윗이 명령한 순서이다. 조상 때부터 내려오던 섬김의 반차, 순서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다시 살려낸 것이다. 공동체 안에 오래되어 변화가 필요한 것이 있지만 이처럼 기억하고 계속하여 지켜내야 할 것도 있다.

다윗의 찬양대가 그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을 섬긴 것처럼 이들도 그 순서를 기억하고 그 순서를 따라 섬기고 있다. 이 순서가 오랫동안 유지된 것은 찬양의 위력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윗은 전쟁에 나아갈 때 찬양대가 앞장 서게 했다. 찬양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하셨음을 인정하고 노래하는 것이다. 브라가 골짜기의 승리가 대표적인 것이다. 찬양의 능력을 아는 사람은 소홀히 할 수 없다.

우리가 매일 노래해야 할 찬양의 내동은 우리를 지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노래할 뿐 아니라 그것에 감사했다. 감사 찬양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주신 구속의 은혜만이 아니라 매일 시의적절한 은혜를 베푸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에게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다.

내게 주어진 순서를 기억하고 질서 있게 하나님을 섬기는가? 항상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되돌아보며 기억하는가? 그것을 찬양하고 감사하는가? 오늘 하루도 내게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불평과 원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행하신 손길을 보면 감사 찬양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감사와 찬양이 나의 아름다운 습관이 되어 하나님만을 높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