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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34:31) 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말씀은 성도들에게 도로의 교통표지판과 같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한 이정표가 되며, 안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변함없이 말씀하시지만 모든 사람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듣고자 귀를 기울여야 들리기 때문이다.

요시야 왕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수리할 때 하나님의 말씀, 율법책이 발견된다. 제사장이 발견하고, 발견된 율법책을 서기관에게 전달하여 왕에게 들려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깨끗하고 거룩하게 준비된 사람에게 명확하게 들린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사가 하나님의 뜻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살기 원하는지 묻고 찾아야 한다.

찾는 사람이 찾을 수 있고, 구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고,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린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다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청력의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세미한 소리까지 듣지만 어떤 사람은 크게 말해도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도 듣는 사람에 따라 들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잘 들으라고 하신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일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쓰게 하신 말씀이니 성령의 조명이 없이 선명하게 알 수 없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교훈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참된 신자이다.

언약의 말씀을 들은 요시야 왕은 자신만이 아니라 유다와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들려준다.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들은 백성들도 한결같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 것을 언약으로 응답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백성이 언약 백성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이다. 우리를 제한하고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도 진리를 알면 알수록 그 진리가 우리 삶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모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 때보다 깨닫고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삶이 참된 자유를 맛보는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행복은 세상의 것이 채워져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부요해도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주인되는 삶을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도록 변화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에게 사로잡힌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 말씀이 마음 중심에서 떠나지 않고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언약 백성답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