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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30:12)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하나님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하나님은 항상 말씀으로 깨우치고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시고 그 말씀에 바른 반응을 하며 살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사람들의 말에 긍정적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정적 반응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강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지 않으신다.

순종은 자원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보다는 마음 중심을 살피신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적당하게 모양만 그럴듯하게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헌신이 전심이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인지 신앙을 모험이라고 표현한다.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직 이루어진 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성품과 신실하심을 믿고 내 삶을 맡기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믿음의 선배들도 앞에 있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소망을 바라보며 살았다. 성도는 이 땅의 것을 내려놓고 하늘의 것을 찾는 사람이다.

하늘의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말씀 가운데 잘 드러난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닮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자주 묵상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닮는 것이다.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우리가 변화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만지시고 새롭게 하신다.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도록 살아야 한다. 내가 결정하고 무엇을 행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을 움직이신다는 것이다. 내가 결정하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사람을 사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손이 우리 마음을 만지고, 우리 행동을 이끄신다는 것이다.

매일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삶에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내 힘과 능력으로 살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본다.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를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교만하고 자기를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 아니다. 사람들 마음 중심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자기가 나름 괜찮은 사람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드러나는 삶보다는 하나님의 손이 드러나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이 열려야 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동일한 일을 하면서도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손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환경만 보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손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감사와 찬양이 회복된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 무한 감사가 나온다. 오늘 하루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무한 감사와 찬양이 되길 소망한다.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매일 감사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