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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 13: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구원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악을 행한 사람들은 심판하시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구원하신다. 자기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힘입어 사는 사람들이 구원받을 사람들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고, 금 같이 시험하시는 분이시다. 금과 은이 불순물이 없고 깨끗한 순금과 순은으로 나오기까지 제련의 과정을 생각하게 한다. 그처럼 하나님 백성들의 신앙이 불순물 없이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정금과 같은 신앙으로 단련하신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단련하시는가? 고난이다. 역경이다. 금과 은이 용광로에 들어가서 정화되듯이 우리도 고난과 시련을 통해 불순물들을 털어내신다. 때로 내가 잘못하거나 실수한 것이 없는데도 고난이 찾아오면 나를 단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양한 고난과 환난을 통과하여 바른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고난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다듬고 보다 성숙한 신자로 살게 하려고 허락하신 것이다. 그래서 고난은 견디고 이겨내야 한다. 고난의 역경을 지나는 방법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는 것이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반드시 약속한 것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다 연단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삼분의 이는 도중 탈락하거나 죽고, 삼분의 일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고난을 통과하고 구원받는다. 하나님이 은혜로 선택하시고 고난을 통과할 힘을 주시고, 끝까지 견디어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하여 가나안까지 여정을 동행하시고 지켜 주신 것처럼 하신다.

구원받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특별한 은혜이다. 은혜 아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 기도를 들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만나는 것을 좋아하신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소개하고, 우리도 하나님을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이라고 자랑하게 된다.

고난은 피하고 싶지만 유익한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손길이 고난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갑지 않지만, 고난이 찾아올 때 낙심하지 않고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한다. 이 세상의 필요와 온갖 좋은 것들이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채우신다는 뜻이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싫어하신다. 사람의 종이 되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 죄를 부끄러워하고 거짓된 자아를 미워해야 한다. 부끄러운 일과 악한 것은 모양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금같은 신앙인으로 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