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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 8: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저주가 되었던 사람들이 복이 되는 놀라운 변화에 대해 말씀하신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인생의 대 전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가? 우리의 노력과 계획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하나님이 일하심으로 가능한 일이다. 좋으신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붙잡는 것이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만 사랑하지 않고 또 다른 신을 찾아 기웃거릴 때 질투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또 다른 것을 의지하고, 하나님 보다 더 좋아하며 의지하는 것을 질투하신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관자라고 말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그 무엇보다 재물의 힘을 의지할 때 질투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변화를 위해 훈계하고 채찍질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지막 단계에서는 진노의 심판을 사용하시지만, 그 전에 사랑의 채찍질을 하신다. 먼저 그렇게 살면 망한다고 경고하신다. 때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가정과 나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해야 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손길을 보고자 해야 한다. 귀가 있고 눈이 있어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심사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데 있어야 한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분명해 질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는 것은 불신자들, 이방인들이 하는 고민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이런 것들을 위해 고민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염려를 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이런 염려 거리를 해결해 달라고 매달린다. 우리 생활을 바꾸면 해결될 일을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관심사와 우선 순위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눈여겨 보시고, 그를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이 언제 우리에게 돌아오시고, 언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고 말씀하시는가? 우리가 무엇을 행하고, 우리가 무엇을 계획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이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일하신다. 우리의 행동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무엇을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계획,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뜻을 정하고 일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우리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내가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루어 냈다고 착각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셨고,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리고 복이 되게 하셨다. 오늘 내가 믿는 자로 하루를 사는 것 자체가 복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주신 복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