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인가? 도둑같이 임하는 재림과 심판의 날에 깨어 있는 사람이다. 깨어 있음과 대조되는 것은, 잠을 자는 것이다. 항상 깨어 있는다는 것은, 언제든지 주님을 맞이할 준비 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열 처녀 비유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언제 오실지 모를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충분한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
깨어 있는 사람은 현재 우리 삶이 영적 전쟁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싸우는 사람이다.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될 때 아마겟돈이라는 곳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아마겟돈은 어느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상징하는 말씀이 아니다. 아마겟돈은 영적 전쟁을 상징한다.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이다. 믿는 사람과 불신 세상 권세의 싸움이다.
세상의 영은 더러운 영이며, 귀신의 영이다. 악의 삼위일체로 표현되는 용, 짐승, 거짓 선지자와의 싸움이다. 온 세상을 꾀어 사람들을 아마겟돈으로 모은다. 사탄의 세력이 총력을 기울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노략질하고 넘어뜨리기 위해 강력하게 공격해 올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쟁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순식간에 마무리된다.
주님은 도둑같이 올 것을 말씀하셨다. 도둑은 예기치 않은 때 순식간에 찾아온다. 그때를 알지 못하기도 하지만, 때가 되면 예수님이 순식간에 재림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이때 오시리라 생각한 것과 다르게 강림하신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이날을 대비하고 맞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어 있는 것이다. 언제 오시든지 맞이할 준비하는 것이다.
영적 전쟁을 수행하며 주님 맞이할 준비를 하는 성도의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영적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무장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싸우는 것이다. 머리부터 시작하여 발끝까지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무장하는 것이다. 유일한 공격용 무기인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한다. 말씀이 사탄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베드로 사도는 마귀를 대적하면 그가 피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마귀의 세력을 의식하고, 깨어 대적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물리쳐야 한다. 사탄은 우리가 이기적으로 살기를 유혹한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모든 일들을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면 그렇다. 하지만 그런 삶의 모습은 사탄을 닮아가는 모습이다.
벌거벗고 다니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한다. 벌거벗음은 자기의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도록 겉옷을 입어야 한다. 성도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주님을 닮은 모습을 드러내는 길은 주님이 걸으신 그길을 우리도 따라 걷는 것이다. 주님이 이웃을 사랑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도 내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복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항상 깨어 기도하며, 의의 세마포 옷을 입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하나님께 찬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며 매일 생활 중에 하나님을 자랑하며 사는 사람이다. 오늘 종말이 다가온다고 하여도 조용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하며 인내하며 할 일, 사명의 길을 걷는 것이다. 그날을 소망하며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