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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1: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함께하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복이 있는 사람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잘 지키고 있는가?

성도의 복은 성도답게 사는 삶에서 흘러나온다. 일반 사람들과 구별되는 성도다움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다르게 사는 것이다.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인간적인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 하나님 나라 복음을 따라 살아갈 때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 수 있다.

성도답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어떤 복보다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들으나 깨닫지 못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 말씀의 빛이 환하게 빛나는데도 끝까지 어둠을 고집하며 자기 길을 걸어간다.

영적 시야가 열려서 주님이 보여주시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그 말씀 속에 담겨진 주님을 경험하는 것이 참된 복이다. 세상의 물질의 채워지고, 외적 조건이 갖추어지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다.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은혜와 복을 세상의 관점으로만 보려는 우리의 탐욕이 말씀의 빛을 가리고, 불순종의 길로 내모는 것이다.

진리의 영인 성령이 필요한 이유이다.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 우리가 성도답게 살 수 없는 이유이다. 악한 세대와 악한 영이 우리를 흔들어 넘어뜨리려 빈틈을 찾고 있다. 아무리 단속하고 방어해도 빈틈은 있기 마련이다.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연약함을 감추기보다는 그 연약함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다.

예수님이 귀신 들려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가족이 찾아왔을 때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가족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주님의 가족이다.

우리는 하늘 시민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권속으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사람들이다.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성전이 되어 가는 것처럼 함께 지어져 간다.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함께이다. 신앙생활의 동역자가 있다. 함께함으로 더 건강하게 다듬어지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성령의 다스림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