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1: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바울은 믿음으로 낳은 자녀인 디모데를 사랑했다. 에베소 교회를 담임하여 목회하게 하면서 디모데가 무엇을 주의하고,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어떤 가르침을 가르쳐야 하고 어떤 사람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교훈한 편지가 디모데전후서이다. 바울은 편지를 쓰면서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밝힌다. 다른 교훈을 피하고 바른 교훈을 따르라고 당부한다.
바른 교훈을 따른다는 것은 바른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다. 의인,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다.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야 그 사람이 바른 믿음의 사람인가? 불신자들이 믿는 사람을 보면서 손가락질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불신자들도 신앙인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믿음, 바른 복음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바른 교훈에서 흘러나오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거짓이 없는 믿음은 반드시 겉으로 드러나는데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이다. 먼저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거짓 없는 믿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사랑이 아니다. 거짓 없는 믿음, 진실한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은 예수님처럼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이웃을 위해 내어주는 사랑이다. 자기도 소중하지만, 이웃을 항상 마음에 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성도의 삶을 예수님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삶으로 요약하셨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자기 것을 내어주며 세상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이런 성도가 늘어나고, 그들이 가진 거짓 없는 믿음을 사랑으로 증거해 보이면 불신자들의 신자를 향한 시선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들과 다르게 사는 것을 보면서 사람을 변화시킨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성도에게 사랑의 증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증거이다. 우리가 사랑의 증거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어떻게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어 거짓이 없는 믿음을 증명하며 살 수 있을까?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은 거듭난 사람의 증거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함으로 청결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은혜와 긍휼을 사모하는 이유이다.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되어야 겉 사람도 변화된다. 사랑의 삶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딱딱하게 굳어진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주셔야 가능하다.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그리고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