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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21: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려고 애쓴 히스기야 왕이 죽고 그 뒤를 이은 아들은 므낫세이다. 그런데 경건한 부모 밑에서 악행 하는 아들이 태어난다. 사람은 부패한 본성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자랄 때 경건하게 사는 아버지를 보면서 배웠을 터인데 보고 배운 대로 살지 않는다. 부모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악을 행한다.

하나님이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세상의 그 무엇으로 채워지게 된다. 우리의 부패한 본성은 하나님으로 채우지 않으면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삶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므낫세도 주변의 이방 나라들보다 더 악을 행한다.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을 행한다.

악은 뿌리부터 잘라내야 한다. 악을 잘라내지 않으면 자란다. 므낫세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리게 한다. 예루살렘에 죄가 가득하게 한다. 자신만 죄를 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죄를 짓도록 악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무죄한 피가 흘러넘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겨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그 어떤 신들보다 하나님이 가장 선하고, 우리가 믿고 따를 유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이외의 신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사람이 만든 우상은 사람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세운 가짜 신이다. 신의 뜻은 사라지고 사람이 신을 원하는 대로 조정한다. 만들어 낸 신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해서 만들어 낸 신이 아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아무런 계획 없이 생명이 이 땅에 존재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존재한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일어섬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그리고 우리의 머리카락의 수까지 세고 계시다.

하나님은 세밀하게 살피시고 누구보다 공정하게 우리를 다루신다. 우리에 대해 모르시는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중심을 항상 살펴야 한다. 우리의 오염된 본성은 거듭난 후에도 옛사람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들을 행하며 사는 사람이 성도이다. 그래서 이름처럼 세상 사람들과는 그 행위가 구별되는 것이다.

생활하면 우리 행위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지 되물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처럼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다면 빨리 그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발견하고자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부름의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명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길 원하신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라고 하셨다. 우리의 착한 행동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바울은 이런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자아는 날마다 쳐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킨다고 하였다. 매일 내 생각과 계획은 죽고,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이 내 삶에서 숨 쉬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실행하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