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왕하 17:9)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회개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망하게 된다. 그들의 악행이 하나님 앞에서 점검되고 바른 삶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갈수록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 결과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채찍과 심판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불신앙적 행동이 결국은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어 간다.

이스라엘 자손의 불의한 행동도 ‘점차로’ 진행되었다. 불의한 행동은 가만두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갈수록 더 악해진다. 죄는 자란다, 더 크게 자라고, 더 강하고 악하게 자란다. 그래서 죄는 발견 즉시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으로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부패한 본성을 다듬어 주시길 기도하는 것이다.

회개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회개는 성도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회개없이 다듬어질 수 없다. 또 회개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뉘우침에서 멈추면 안 된다. 뉘우침을 시작으로 하여 생각이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되는 것이다.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바른 가치관,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는 것이다.

바른 가치관에서 바른 행동이 나온다. 회개는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며 성도의 거룩한 열매가 삶에 맺히는 것이다. 하나님께 등진 삶에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을 살려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우리의 악한 마음을 하나님이 만져주실 때 그곳에 말씀이 채워지길 갈망해야 한다. 선한 생각이 쌓여야 선한 행동이 나온다.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죄가 자리잡지 않도록 뿌리를 뽑아야 한다. 죄가 자랄 시간을 제공하면 안 된다. 부패한 본성이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거듭나 새로운 마음, 하나님을 닮은 마음이 이식되는 것이다. 땅의 것을 추구하는 삶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삶을 변화되는 것이다. 소망하고 꿈꾸는 꿈이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에게 배반했다. 하나님의 명령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모든 성읍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산당을 세웠다. 경건한 왕들은 산당을 제거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다. 악한 자들은 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명목 아래 우상을 숭배하고 음란한 행동을 한 것이다. 하나님도 붙잡고 이방의 신들도 붙잡은 것이다.

사람들이 보기에 지혜로운 삶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삶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이름 아래 하나님을 배역하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하나님이 가르치시고 말씀하시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매일 다양한 말씀을 묵상해도 가는 길은 하나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우리의 성품에 하나님의 성품이 묻어나는 것이다. 한두 번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닮아가기 위해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를 사모하며 걸어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