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2: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요아스는 유다의 일곱 번째 왕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생존하여 일곱 삶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왕이다.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돕는 후견인이 있었다. 제사장 여호야다이다. 여호야다가 영적 스승이 되어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믿음의 길을 걸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았다.
여호야다가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이란 표현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요아스 왕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믿음의 길을 걷지 않았음을 전제한 표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고 하나님의 뜻을 가까이에서 말하는 사람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다른 그 무엇을 가까이하게 되어 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이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은 당장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우리를 평안한 삶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길은 내 힘과 지혜로 살아가는 길이다.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이 아니다. 우리의 신앙이 먼저이다. 그리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어떤 길을 걷게 하시는지 묻고 그 길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의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자주 묻지 않는다. 내 생각과 경험으로 일상을 살아가려 한다. 하나님은 일상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일상생활을 할 때 하나님과 대황하고 상의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기도를 통해 나아갈 길을 찾기 원하신다. 건강한 신앙생활의 원리는 간단하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이라는 표현은 우리의 모든 문제, 모든 시간이 하나님 안에서 진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아쉬울 때, 내 힘으로 해결해 보다가 안 될 때가 아니다. 모든 날을 맡겨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도 붙잡고 세상 지혜로 붙잡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온전한 헌신을 원하신다.
요아스의 실패는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음이다. 여호야다의 영향 아래에서는 믿음의 길을 걷지만, 그가 죽은 후에 변절한 것은 그 마음에 여지를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온전한 헌신과 온전한 순종은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것이다. 요아스는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데 사용한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삶은 온전한 헌신이다. 여지를 남겨두고, 내 계획을 남겨두고, 내가 피할 곳을 스스로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필사의 각오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 것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고 따랐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협해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전한 신앙은 전심으로 하나님 한 분만을 신뢰하며 따르는 것이다. 세상의 방식과 지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내 방법이 실패하면 대체안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선순위이다.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야 한다. 일상생활이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말씀 묵상과 기도가 풍성한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