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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베드로는 고넬료의 가정에 방문하여 복음을 선포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증거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부어주셨다. 성령을 부으심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사람으로 세우신다. 그런데 성령의 부으심과 함께 능력도 부여하신다.

예수님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덧입혀 주신 능력으로 이 땅에 오신 사명을 감당하셨다. 하나님의 일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사는 길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는 것이다.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 없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덧입혀 주시는 하늘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것으로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능력을 주셔서 지위도 높여 주시고, 재물도 많이 주시기만 바란다.

돈으로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는 것은 세상의 방식이다. 세상은 돈이 힘이며, 돈이 능력이라고 말한다.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하려면 준비되고 갖추어져 있어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일은 내가 준비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두루 다니시면 선한 일을 하셨다.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두루 다니셨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한 일을 하셨다. 굶주림 사람들을 먹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마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길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이 만나는 사람마다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마귀에게 눌린 사람을 고치시는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고 누가는 증언한다. 모든 사람은 예수님이 만난 모든 사람이다. 또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면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치유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누구든지 나를 위해 주님이 죽으심을 믿고 구하는 자는 치유함을 받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총은 차별 없는 구원이며, 은혜이다. 사람의 외적 조건을 보시고 그것에 따라 차별하지 않으신다. 누구나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주셨고, 차별 없는 의를 덧입혀 주셨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서는 변화된 모습이 동일하게 나타나야 한다.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사람들이 이웃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으로 드러나야 한다.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서 성품이 변화된다. 하나님을 닮은 성품이 묻어난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게 구별되는 삶을 산다. 누가 보아도 믿는 사람은 무언가 달라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변화시키려고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하신다. 오늘도 하나님이 부으시는 성령과 능력으로 하나님 자녀답게 살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선포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