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8: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며 살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기쁨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한량없는 은혜를 내려주시니 기쁨이 넘칠 수밖에 없다. 빌립의 전도를 받은 에디오피아 내시는 세례를 받고 집으로 가는 길에 콧노래를 불렀다. 기쁨이 넘쳐서 노래가 저절로 나온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뻐 노래하는 삶이다.
복음을 받은 한 사람이 변하면 그 영향력은 그가 사는 모든 삶의 영역을 바꿔 놓는다. 한 사람의 변화가 이웃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말씀하셨다. 한 사람이 믿는데 그만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변화된 삶이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하는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고 결국 온 가족, 온 집안, 가문이 복음의 삶을 살게 된다.
한 사람의 변화가 가족의 변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사회와 나라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복음은 모든 믿음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이 변화되며, 가정과 사회가 회복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세상을 변화시키며 땅끝까지 생명의 복음이 확장되기를 원하시낟.
교회가 박해받아 스데반이 순교를 당하고, 많은 사람이 박해를 피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런 흩어진 사람들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이 선포되게 하신다.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시고, 그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나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복음 전파이다. 하나님의 선교이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그 성의 백성들에게 전파한다. 복음을 전파할 때 이적이 나타나고 불치의 병이 치유되고, 귀신에 사로잡혀 어려움은 겪는 사람들이 귀신을 내쫓고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 이렇게 한 성에 믿음의 사람 빌립이 들어가니 그 성 전체가 변화되고 있다. 하나님은 항상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한 사람, 성령에 사로잡힌 한 사람을 사용하신다.
사마리아 성은 복음을 받은 성이다. 그리스도를 맛본 성이다. 복음을 듣고 복음의 능력을 맛본 사람들이 사는 성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다 믿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이 귀신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들이 치유를 받았다. 몇몇 사람 정도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변화를 경험했다. 자기 삶의 가치가 변하고 삶의 주인이 바뀌었다.
육신의 몸이 치료받고 억눌렸던 악한 세력에서 해방되고, 복음의 능력을 맛본 사람의 반응이 기쁨이다. 사마리아 성에 기쁨이 있었다. 보통보다 더 큰 기쁨이다. 복음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덕분에 그 성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큰 기쁨을 맛보았을 것이다. 믿음의 사람, 거듭나고 변화된 사람들이 한 성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복음은 능력이다. 사람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 문화도 바꿀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먼저 우리가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야 성도의 삶이 회복된다. 회복된 성도가 자신만이 아니라 이웃을 변화시킨다. 기쁨이 넘치게 된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넘치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