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5:15)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회를 이루어가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회는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회이다.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돈이 사람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돈벌이를 위해 인권을 무시하고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사회가 되면 안 된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회는 정직한 사회이다.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지 대인관계에서 정직해야 한다. 특히 상거래를 할 때 정직해야 한다. 상거래 중 상품을 측정하는 기준이 들쭉날쭉하면 안 된다. 일정해야 한다.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의 추와 양을 측정하는 되를 속이지 말라 하신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큰 것과 작은 것을 혼용하지 말라고 하신다.
공정한 저울추와 공정한 되를 사용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기준을 바꾸는 것은 악한 행동이다.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온전한 기준을 바꾸지 말라 하신다. 기준이 흔들리면 다른 모든 것이 흔들리고 무너진다. 다툼이 발생하고 서로 불신하는 사회가 된다. 하나님은 서로를 신뢰하는 신용사회를 이루어가라고 하신다.
신뢰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함이다. 믿음직해야 한다. 콩이 아니라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정말 팥으로 메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이런 관계는 평소 속이지 않는 투명함이 밑받침된 결과이다. 믿을만한 사람, 신실함이 중요하다.
부정직한 추와 되를 사용하는 것은 자기에게 주어질 이익 때문이다. 탐욕이 판을 치는 사회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회이다. 생명을 경시하고 탐욕스러운 사회로 나아가면 그 사회는 오래가지 못한다. 서로 싸우며 다투면 망하게 되어 있다. 경쟁해야 한다면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약자는 배려해야 한다.
힘 있는 자에게는 넉넉하고, 힘이 없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사회가 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든지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사회를 이루어가라고 하신다. 그래야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장수의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내 것을 많이 만들어 장수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이웃을 배려함으로 장수 사회를 이루어가야 한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어떤 일꾼을 뽑을 것인가? 사람을 존중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신용사회를 이루고, 약한 사람을 배려하며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사람이 뽑히길 기도한다.
이 땅에, 우리 대한민국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회가 되길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하루를 살아가길 기도한다. 나도 이웃과 약자를 배려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하루 생활이 되길 기도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다 함께 기뻐하는 사회를 이루어가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