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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7: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멸망을 자초하는 유다 백성들은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한다. 성전에서 예배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니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멸망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무너질 수 없고, 다윗과 맺은 언약을 따라 나라를 지켜주실 것을 굳건하게 믿고 있었다.

문제는 그들의 삶이었다. 그들은 구원받았다고 외치면서, 가증한 일을 행했다. 도둑질, 살인, 간음, 거짓 맹세, 우상숭배와 같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행동들을 했다.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행동이 철저하게 하나님을 떠나있었다. 십계명의 핵심 가치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무너지고 있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자기 삶을 표현하지 못했다.

하나님 백성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계명들을 지키지 않았다. 자기 마음대로 생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자신들은 구원받을 것’이라는 무익한 거짓말을 믿었다. 스스로 속는 것이다. 허황된 꿈이다.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입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이다. 겉모양만 멋진 형식이 아니다. 진정한 삶의 변화가 뒤따른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는 것은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예수의 향기를 묻어나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 삶은 뒤따르지 않고 입에만 머무는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 예배하고 헌금하고 종교활동을 하면서 구원받았다 확신한다. 거짓말이다.

삶이 변화되지 않고 여전히 세상 사람처럼 거짓말을 하고, 탐욕에 사로잡혀 살고 살인하며, 간음하며 살면 반드시 망한다.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 멸망이 기다린다. 사탄의 교묘하고 간교하다. 그럴듯한 말로 우리를 속인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은 믿음에 어울리는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말씀을 따라 구별되게 사는 것이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까지 놓친다. 우리 스스로 바른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고 하신다. 우리가 이웃들과 관계에서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랑하며 섬기는 관계이다.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라 하신다. 연약한 사람,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돌아보라는 것이다.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하라 하신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줄여가는 것이다. 다른 신을 따라가지 않으며 하나님 백성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에 떠나지 않는 한 단어가 있다. 신행일치(信行一致)이다. 믿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 내가 걸어가는 삶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내 힘으론 그렇게 살 수 없다.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바른길과 행동을 살려내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믿음과 행동이 분리되지 않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