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6:14)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첫 번째 인구조사는 시내 산에서 광야 생활을 시작하며 조사했습니다. 출애굽하여 함께 광야 생활을 할 사람들의 총수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질서정연하게 광야 행진을 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떠남과 멈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훈련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 모압 평지에서 광야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인구조사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총수를 각 지파와 가문을 따라 파악하는데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가 싸울 사람의 수를 파악합니다. 눈앞에 가나안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하나님과 함께 싸울 사람의 수를 파악하는 목적입니다.
첫 번째 인구조사의 결과는 603,550명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인구조사의 결과는 601,730명입니다. 처음 광야 생활을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1,820명 정도가 줄어든 것입니다. 죽음의 땅, 불모지 광야에서 40년을 생활하는데 하나님께서 큰 어려움 없이,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도록 신실하게 지켜 주신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삶의 여정을 끝까지 지키시고 책임져 주신 결과입니다.
1차 조사에 비교하여 가장 많은 수가 줄어든 지파도 있습니다. 시므온 지파입니다. 시므온 지파는 1차 조사에서 59,300명이었는데 2차 조사에서는 22,200명입니다. 37,100명이 감소했습니다. 시므온 지파가 이렇게 많이 감소한 것은 무엇보다 바알브올 사건의 주동자가 시므온 지파의 시므리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세상 쾌락을 추구한 삶의 결과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죄를 짓고 배반하는 일은 멸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는 길입니다. 죄는 몰락을 가져오고,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가져옵니다.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 말씀에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사탄은 수시로 우리를 공격하며 넘어뜨리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굶주려 먹잇감을 사냥하는 우는 사자처럼 우리의 빈틈을 살피고 공격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그가 피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신 주님을 의지하고 우리도 사탄, 마귀를 대적하라 하십니다. 항상 말씀이 우리를 떠나지 않고 말씀이 이끄시는 삶을 살면서 사탄의 공격을 대비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하며 하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매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사모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성도에게 우연은 없고,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과 섭리의 결과입니다. 은혜의 산물입니다.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을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선한 것을 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당장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않고 열매 맺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