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민 18:7)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직분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어떤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니다. 아무런 자격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이다. 그래서 직분은 자랑할 수 없다. 내가 노력하여 얻어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직분을 자랑삼아 말한다. 어리석은 행동이다.

직분을 기억할 때 누가 나에게 그런 직분을 주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누구에게 선물을 받았는지 분명하게 기억하고 그 선물을 주신 분을 자랑해야 한다. 그래야 선물이 더 돋보인다. 우리가 받은 선물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뿐 아니라 그 기쁨으로 우리 삶으로 드러내야 한다. 우리 삶으로 하나님을 자랑할 때 우리의 직분도 더 빛나는 것이다.

선물, 항상 원하는 것이지만 받지 못하면 불평한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다. 선물을 모든 사람에게 주신다. 각 사람에게 허락하신 믿음의 분량을 생각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 직임을 맡겨주신다. 더 큰 것을 원해도 그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임은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뿐이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내게 무엇이 어울리는 것인지 아시고 직임을 맡겨 주셨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대해 불평과 원망을 내려놓고 감사가 풍성해야 한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깨닫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나기도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필요하다.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시야가 열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인생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 불신자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 오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선물로 얻은 것이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수고하고 땀을 흘려 얻은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지혜롭게 행동하여, 근면 성실하게 행동하여 이런 열매를 얻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수고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선물로 주시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내 삶을 통해 선물을 주신 분을 자랑하고 있는가? 시간과 생명, 재능과 물질, 은혜로 누리는 것들이 많다.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내 삶 전체가 선물로 가득하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려 주신다. 하나님을 드러내고 자랑하라고 주신다. 하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삶을 살기 원한다. 하나님 아버지처럼 나도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아까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나누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주라!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마음껏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