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삼 1: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를 쓰면서 기도로 시작한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전한다. 진리 안에서 행하라 권한다.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삶은 계명을 지키는 삶이며, 사랑하는 삶이다. 가이오의 사랑하는 삶을 격려하고 계속하여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한다.
우리의 사랑은 아무 조건 없이 행해져야 한다. 사랑을 나눌 때 돌아올 반대급부를 생각하며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내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다. 다시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이다. 흘려보냈는데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면 사랑이 아니다.
스스로 내가 이렇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조용히 섬기는 것이다. 조용히 섬기는 사랑이 나타나는 그것은 사랑받은 사람들의 증언이다. 가이오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 가이오에 대해 증언한다. 우리가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풍성한 사랑을 경험했음을 증언했다. 나그네로 정성스럽고 풍성한 환대를 받았다고 증언한 것이다.
머무는 동안만의 환대가 아니다. 떠나보낼 때도 환대했다.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전송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나그네를 하나님을 대접하듯 대접하고 환송할 때도 하나님을 환송하는 마음으로 환송하라는 것이다. 선지자를 대접하면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환대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떠나보낼 때 빈손으로 보내지 말라 하신다. 누군가 방문했다 떠날 때 서운하지 않도록, 항상 무언가 들려 보내는 사랑의 사랑이 되라는 것이다. 순회전도자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하며 섬기는 것이다. 물질도 지원하고, 기도도 지원하고, 필요한 것을 살펴서 지원하는 것이다. 항상 더 주고 섬기려고 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사랑으로 은혜 안에서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며, 구원의 복락이다.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듯이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사랑을 생각하며 그 사랑을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흘려보내길 소망한다. 사랑은 나누는 것이다.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것이 사랑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나누지 못한 사랑은 없는지 돌아본다. 지나가기 전에 후회 없이 사랑하며 섬기고 나누었는지 돌아본다. 함께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나누며, 그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