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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과 그 세 친구는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의식화 작업을 이겨낼 전략을 세운다. 뜻을 정하는 것이다.뜻을 정했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❶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자기 생각과 계획으로 살 결정을 했다는 것이 아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성도의 행동 원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씀이다. 말씀이 우리 삶의 나침반이며, 안내자이다.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 구별되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다.

❷거룩하게 살기로 뜻을 정했다. 더럽히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짓지 않고 살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거룩은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거룩함은 우리들의 삶을 세상 사람들과 구별짓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바라보고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이타적인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이다.

❸거룩은 먹고 마심과 연관되어 있다. 왕의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를 거절했다. 좋은 음식을 뒤로하고 채식과 물을 선택했다. 단순한 음식과 음료가 아니다.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이 구별할 줄 알았다. 먹는 것으로 자기 생각이 세상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세상의 가치에 눌려 살지 않기 위해 먹는 것을 절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 것이다.

❹이런 전략의 성패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달려 있다. 하나님이 다니엘의 세운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환관장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다.(9절)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 친구 네 사람에게 “아름다움, 학문, 깨달음, 지혜”를 주셨다.(17절)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책임지셨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누구에게 배우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얼마동안 배우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함이다.

❺임마누엘의 의식이 꼭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우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거룩하게 살 수 있다. 인류 구원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임마누엘을 위해서이다.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 임마누엘만이 우리를 성도답게 살게 한다.

❻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신전 의식(코람 데오)이 중요하다.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의식이 있어야 거룩하게 살 수 있다. 하나님께 책임지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고 믿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의식이 우리를 죄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음의 길을 걸어갈 담력을 얻게 될 것이다.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세속화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기를 원한다. ‘나 자신을 더럽히지 않을 계획’을 잘 세우고, 차질 없이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서, 임마누엘의 의식을 가지고 성화를 이루길 기도한다. 하나님, 당신의 도움이 없으면, 내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겸손히 무릎 꿇는 심령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