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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계획을 갖고 계시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셨다. 하늘 보좌를 내려놓고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시고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가 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시고자 함이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 무엇인가? 우리를 택하시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유업을 이어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게 하려는 것이다. 새로운 삶,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인해 변화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복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자녀답게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 자녀의 여러 특징이 있는데 대표적인 특징은 거룩함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구별되게 살게 하려는 것이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 죽음 이후에 영원한 세계가 있어서, 그곳에서 영원한 삶이 기다리고 있음을 바라보며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의 삶을 소망하며 구별되게 사는 것이다.

어느 한 부분만 거룩한 삶이 아니다.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이다. 그래서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한다. 흠이 없다는 것은 온전하다는 것이다. 한쪽 구석진 다락방이나 나만의 숨겨둔 공간까지도 흠이 없이 거룩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감출 수 없다.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이다.

내가 노력하여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리고 그 앞에서 거룩하게 하신다. 내가 아니다. 하나님이 하신다고 약속하신다. 풍성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그 사랑에 힘입어 구별되게 살게 하시는 것이다. 언제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신전의 식을 가지고 살게 하여 거룩하게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거룩하게 된 성도들이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나를 만지시고 나를 거룩하게 하시도록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 감화하심을 따라 살기를 소망한다.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하나님 사랑 안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세상의 어떤 유혹과 거친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거룩하게 살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