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아벨은 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형제는 같은 날 각각 하나님께 예배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예배는 받아주시고, 다른 사람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다.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것이다. 가인은 자신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동생에게 돌린다. 들에 두 사람만 있을 때 동생을 아무도 몰래 죽인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보셨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제사를 드린 것이다. 문제는 예물에 있었다.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해 증언하셨다. 하나님은 가인의 예물을 받지 않았지만, 아벨의 예물은 인정하시고 받아주셨다.

어떻게 드려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물인가? 아벨이 예물을 드릴 때 믿음으로 드렸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마땅히 드려야 할 것으로 알고 드렸다. 자원하며 기쁨과 감사로 예물을 드렸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예물을 드렸다. 예물과 예물을 드린 사람의 삶을 분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아벨이 드린 예물과 예물을 드리는 아벨의 삶을 받으신 것이다.

문제는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들을 우리의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노력하고 내가 지혜롭게 행동하여 얻는 것이기에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내가 소유하고 있지만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이다.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다. 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복음을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다.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생명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내 내 삶은 오늘도 은혜의 삶이다. 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것이다. 나는 청지기일 뿐이다.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다. 주인 행세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반대로 하나님의 기쁘시게 했던 믿음의 선배들처럼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모든 것의 소유권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신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