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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우리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어떤 제품이든지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이 제일 잘 아는 것처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잘 아신다. 우리의 행동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까지 살피시고 아시는 분이시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아신다. 그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고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관심을 두고 아시는 분이시다. 그만큼 섬세하고 완벽하게 아신다는 뜻이다.

이렇게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우리를 곤경으로 몰아넣으시는 분이 아니다. 때로 어려움을 만나면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만 이런 고난을 주실까 불평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녀를 시험하거나 넘어지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가 시험에 빠지는 것은 우리 내면의 욕심 때문이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자라서 죽음으로 이끌어 간다.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도 선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악을 멀리하고,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인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선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사는 것인지 항상 생각하며 살라 하신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묵상하지 않고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나 넘어질 위험이 있다. 겸손히 항상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길을 가면 가시덤불같이, 마른 지푸라기같이 탈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환난 날에 산성이시다. 하나님께 피하면 언제나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 우리가 힘이 있고 지혜로워서 환난 날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주셔서 환난날을 지나는 것이다. 환난 날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던 앗수르는 착각한다. 하나님께 피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자기 힘으로 환난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하나님을 대항하여 설 나라는 없다.

환난 날을 지나는 길은 가장 든든한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이다.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하나님 품 안으로 피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보호하신다.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을 하나님 아신다고 말씀하신다. 겉모양만, 입술로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한다고 말하는지 진심으로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지 하나님은 아신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감출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벌거벗은 것처럼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마음속에 품은 생각까지 아신다. 세밀하게 살피시고 아시는 분이시다. 그 하나님이 오늘 나의 인도자이시며,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시다. 순간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따라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