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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 되기 원하신다. 애굽의 종살이로 인해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구원하셨다. 죄와 속박으로부터, 죽음을 무서워하고 죽음에 종노릇하는 삶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감당하고 죽으셨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에게도 거룩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라 하신다. 어떤 주검이든지 만지거나 접촉을 하게 되면 부정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죽음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이 땅에 들어왔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죽음이 왔다. 그래서 죄의 삯은 죽음이라 하신다.

죄와 접촉을 하고, 죄를 짓는 삶을 경계하시는 것이다. 자주 접촉하면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아무리 선한 사람일지라도 악한 사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함께 하면 영향을 받아 악에 넘어지기 쉽다. 주검에 접촉하여 부정해진 사람은 반드시 정결하게 할 것을 말씀하신다. 옷을 빨고 그릇을 씻고, 때로는 깨뜨리라고 하신다. 손해가 될지라도 부정과는 거리를 두라는 것이다.

행동의 원리가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삶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닮아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행동의 원리가 내게 유불리를 따져서 행동하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내게 유익하고 물질적 필요가 채워진다면 우리를 더럽히는 일들도 행하는 경우가 있다. 어리석은 행동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 먼저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와 자녀는 닮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안에 아버지의 유전인자가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 사도는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 한다. 모든 행실이다. 하나님을 모든 행실에서 닮으라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행동만이 아니라 그 행동을 하면서 드러나는 우리의 성품까지 거룩하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내면에 거룩을 품으라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말씀을 품고 살라 하신다. 우리 내면에 선을 쌓으면 자연스럽게 선한 것이 나오게 되어있다. 우리의 삶의 태도가 하나님을 닮아가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삶이 되어야 한다. 오늘 내 삶이 하나님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닮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과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말씀이신 예수님과 동행해야 한다. 동행하기 위해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한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야 한다. 이른 아침부터 말씀을 가까이하며 묵상하며 말씀을 마음에 품는 이유가 흔들리지 않기를 소망한다. 날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 거룩하게 살아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