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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요12:48)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심판할 자를 말씀하신다. 주님을 저버리고 주님의 말을 받지 않는 자이다. ‘저버린다’는 것은 거절한다는 뜻이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으로,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는 말씀을 주셔도 거절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약속하고 바라보도록 하여도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을 받지 않는 사람도 마지막 날 심판을 받는다. 받지 않는다는 것은 믿지 않는 것이다. 말씀을 듣기는 듣지만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한다. 믿을 것과 믿지 않을 것을 분류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성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은 전적인 신뢰이다.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붙잡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맹신처럼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지 않고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당장 지금은 심판받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심판하시는 때가 있다. 마지막 날이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이다. 그때에는 예수님께서 선악을 분별하고 판단하실 뿐만 아니라 생명과 죽음으로 나누신다.

주님은 분명히 심판하실 때가 있음을 말씀하신다. 주님을 거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진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어도 주의 말씀은 영원하다. 주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 믿는가 아니면 거절하는가?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가, 아니면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가?

주님의 말씀, 주님의 명령은 영생이다.(50절)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다. 오늘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

영생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주의 말씀인 줄 알고 지켜 행하고자 하나 때때로 넘어지기도 한다. 연약함이 있다. 그러나 연약함이 말씀에 대한 불순종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말씀을 붙잡고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른 새벽 조용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간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리고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드러내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한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긍휼히 여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