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땅의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
주님과 연합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성도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땅에 있는 지체를 반드시 죽이게 되어있다.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이다.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사람이다.
땅에 있는 지체를 다섯 가지로 소개한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다. 탐심이 성적인 부분에 나타나면 음란과 부정으로, 물질과 관련되어 나타나면 사욕과 악한 정욕으로 표현된다. 결국 땅에 있는 지체는 탐심과 연결되어 있는데 성적인 부분과 물질적인 부분으로 표현된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하셨다.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이 자라지 못하도록 죽여야 한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분명히 하나님이 행하시는 부분이 있고, 성도로서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 탐심이 마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경계하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삶을 선택하라는 권면이다.
탐심을 우상 숭배이다. 욕심이 절제되지 않으면 그 욕심이 결국 우리를 움직이고 이끌어 가는 힘이 된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탐욕이 자리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이 아니라 자기 필요를 채우고, 자기 만족을 위해 살게 만든다. 이런 삶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다.(6절)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성도의 표징이 있는가? 땅에 있는 지체, 특별히 탐심을 멀리하고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심을 신뢰하는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셨다. 그리하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신다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내 힘과 노력으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것이 문제이다.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내려놓고, 마음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계시도록 해야 한다. 생활할 때 가장 먼저 나의 신앙을 점검하며 말씀으로 배부르고, 주님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