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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6:8)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곧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성막을 건축하게 하신다. 성막의 겉보다는 속이 더 화려하다. 재료도 더 귀중한 재료가 사용된다. 순금과 보석들이 사용된다. 사람들의 손이 더 많이 헌신한 것이 사용된다. 열 폭의 휘장을 장단을 같게 하여 연결하게 하신다.

사람들은 속보다 겉을 더 화려하게 한다. 자기를 포장하고 선전할 때도 속보다는 겉을 먼저 생각한다. 제일 먼저 사람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더 가꾸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들의 생각과 다르다. 겉보다 속을 더 가꾸고 소중하게 준비할 것을 말씀하신다.

속사람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먼저이다. 우리의 속이 다듬어지지 않고 겉만 화려하면 위장이다.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서부터 겉모습이 형성되기를 원하신다. 속사람이 더욱 거룩하게 다듬어지도록 하나님을 모신 삶, 내가 성전이 된 삶을 하루를 통해 잘 살아내길 소망한다.

모든 것을 연결하여 하나가 되게 하신다. 성막과 성막 덮개를 만들 때 연결하여 하나되게 하신다.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한다. 장단을 같게 하여 연결했을 때 자연스럽게 하신다. 연결하여 하나되기 위해서는 무언가 공통점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다. 다양성 속의 하나됨이 살아 있는 곳이다. 이 아름다움을 살려내기 위해 때로 장단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꾸 나만의 길이를 강조하고 드러내면 연합은 쉽지 않다.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그리스도처럼 행동하길 원한다. 그리스도를 닮아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제자의 삶이다. 그리스도가 장단을 맞추는 기준이다. 오늘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자. 주님을 보며 삶을 조정하고 하나됨을 위해 헌신하자. 우리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고 내면에서부터 묻어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성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