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51:12)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두려움은 사람을 짓누르고 넘어지게 하는 존재이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자기 백성에게 당당하게 말씀하신다. 내가 누군지 생각해 보고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다. 아무리 힘이 있고 권력이 있어도 하나님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사람은 죽을 운명으로 태어난 존재이다.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이다. 아무리 지금은 권세가 기세등등할지라도 풀처럼 곧 시들어 버릴 인생이다. 연약한 존재라는 설명이다. 우리를 위협하는 세상의 모든 것은 순식간에 사라질 존재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를 위로하고 지켜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알아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가장 확실한 지식은 말씀에서 흘러나온다. 대부분 우리 신앙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한 데에서 시작한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우리는 능력이 있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참된 위로와 회복이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의 열심과 노력의 결과가 아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려주시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세상이 보고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일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나 곧 나이니라”, “나는 유일한 하나님, 여호와”이시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비교될, 경쟁할 존재는 없다.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오늘 우리를 은근히 협박하고 위협하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물 위를 걸었던 베드로가 거센 파도, 이 세상의 것을 두려워할 때 물이라는 가짜 신에게, 풀 같이 곧 사라질 위협에 함몰되었다. 세상이라는 환경에 짓눌려 살지 않고 그 환경을 섭리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하루하루를 하나님만을 붙잡고 따르는 신실한 자녀로 살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