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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49: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꾼을 세워 포로로 잡힌 자, 억눌린 자,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자를 건져내실 것을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고, 백성에게 미움을 받으며,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들”(7절)을 일으킨시다. 일으키시고 회복하여 구원한 자들을 이제는 인도하시고 먹이시며 보호하신다.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마르지 않는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언제나 목마르면 목을 축일 수 있는 샘이다. 어떤 필요가 있든지 그때마다 채워주는 샘이다. 결코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하고, 광야의 뜨거운 햇볕이 우리를 상처내지 못하도록 보호하신다는 말씀이다.

이 모든 일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하신다. 긍휼히 여기는 분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다. 우리를 택하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잘 아신다. 꿰뚫어 보신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필요를 채우시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길을 걸어갈 때 대로를 열어 주신다(11절).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루를 살아갈 때 미미하고 연약해 보여도 우리 배후에는 긍휼히 여기는 자,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를 대로로 인도하시며 때를 따라 필요를 공급해 주심으로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에 대한 약속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면 된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 할 때 준비되지 않아 주저하고, 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리한 칼날처럼, 갈고 닦은 화살처럼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 쓰실 수 있도록 실력을 쌓고, 갈고 닦는 훈련이 필요하다.

오늘 나에게 필요한 훈련이 무엇인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더욱 선명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해한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한 가지를 깨달아도 그것이 삶에 적용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처럼 깨달은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 하루 내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향기가 묻어나고, 주변 사람들을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선교적 교회로 살아가면서 서 있는 그곳이 곧 교회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