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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41:23)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우리는 장차 올 일에 대해 궁금해한다. 때로는 그 일을 생각하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래 일에 대해 누군가 말한다면 용한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대회가 있을 때마다 우승팀을 맞추는 용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가 기사화 되어 등장한다. 나라마다 무언가를 잘 맞추는 동물들이 있다. 우리와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는 존재가 있다. 그런데 정말 그들이 미래를 알고 알아맞히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하나님은 신이라고 하면 장래 일을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고 이끄는 존재라면 앞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분명한 계획이 서 있을 것이니 말할 수 있다는 전제이다. 그러나 참 신은 하나님 한 분뿐이다. 그러나 그 어떤 세상의 신들도 미래를 말할 수 없다. 허무한 존재이며, 허망한 존재이다.

또 하나님은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든지 하라 하신다. 인간의 삶을 주관할 힘을 가졌는지 드러내 보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님’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도 하시고, 화를 지나게도 하신다. 형통한 날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힘들고 어려운 날에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기도하라 하신다.

허망하고 아무 것도 아닌 우상에게 놀라고 두려워하며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삶을 의뢰하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라 하신다. 사람을 일으켜 세우기도 하시고,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의 계획에 따라 사용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이유이다. 오늘도 하나님만 신뢰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우상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