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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닮아 살아가는 하늘의 지혜가 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지혜가 있다. 이 땅에 속한 지혜이다. 야고보는 이 땅의 지혜와 하늘의 지혜를 구분한다. 이 땅의 지혜는 독한 시기와 다툼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고, 사탄의 악함이 은밀히 숨어 있다. 결국 이 땅의 지혜는 혼란스럽게 만들고 모든 악한 일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하늘의 지혜는 다르다. 위로부터, 하늘에서 주어지는 지혜의 특성이 무엇인가? 크게 네 가지이다. 첫째 성결이다.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한다. 항상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우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자 거룩을 추구한다.

둘째 화평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너그럽게 관용하며 부드럽게 양순한 삶을 산다. 땅에 속한 지혜는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다. 정반대이다. 그러나 하늘의 지혜는 관계가 깨어지지 않고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를 맺게 하고, 그 관계로부터 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아간다.

셋째 긍휼이다. 고통 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며 행동으로 우리들의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삶,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베푸는 사랑이 긍휼이다.

넷째 진실함이다. 편견이나 거짓과 속임수가 없다. 망설이거나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이 분명하고 흔들림 없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화평케 하는 삶은 결국 의의 열매를 맺는다. 의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화평을 심어야 한다. 씨앗을 심어야 열매를 거둔다. 화평의 열매는 의로운 삶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다. 생활 중에 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화평함을 소홀히 생각한다. 교회들이 분쟁 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에게 하늘의 지혜를 따라 모든 일을 하라 당부하신다.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당부한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오늘도 하늘을 바라본다. 위로부터 흘러나오는 은혜를 구한다. 지혜가 부족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지혜를 구한다. 풍성하게 부어 주옵소서. 위로부터 난 지혜를 가지고 성결과 화평을 추구하며, 선행과 진실함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