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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6)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어리석음은 죽음의 길이고, 지혜로움은 생명의 길이다. 어리석음은 가짜를 진짜로 착각하는 것이다. 세상의 헛된 것들을 생명이라 생각하며 그것을 추구하는 삶이다. 자신의 거만하고 독선적인 생각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는 사는 것이다.

지혜는 이런 어리석음을 버리는 것이다. 버리고 비워야 생명으로 채울 수 있다. 어리석음으로 꽉 차있으면 지혜가 머물 자리가 없다. 어리석음을 버리면 생명의 길이 보이고, 명철의 길이 보인다.

바울은 과거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해로 여기고 버릴 줄 알았다. 세상의 가치를 포기했다. 그리스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한 것이라 고백했다. 바울이 이런 선택을 한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빌 3:8,9)이었다.

주님을 따르는 지혜의 길은 이제껏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버림으로 시작된다. 나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를 내려놓고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주님은 누가복음 19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눅 18:29-30)

생명을 얻고자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는가? 나의 욕망, 자존심, 꿈, 명예 등등. 내가 아끼고 아끼는 것들을 내려놓았는가?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그것을 위해 신앙과 하나님도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도 생명의 길, 명철의 길을 밝히 보여주시고, 그 길을 걸어갈 은혜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