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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7: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음녀를 소개하면서 그녀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않음을 소개한다. 집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방황한다. 때로는 거리에, 광장에, 모퉁이에 서 있다. 어느 곳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의 공허함을 달래 보고자 한다. 그런 공허함을 채우고자 선택한 것이 사람이다. 사람이 그리운 여인이다. 사랑에 목말라 있는 여인이다.

그녀에게는 갖추어진 침실과 향수, 그리고 물질이 있었다. 무역업을 하는 남편이 있었다. 그녀에게 필요한 세상의 것들은 부족함 없이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목말라 있다. 세상의 재화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해 주는 것이다. 참된 사랑이 채워지지 않으니 사람을 찾아 방황한다.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도 비슷한 방황을 했다.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중에도 자신의 형편을 숨긴다. 속마음을 드러내야 하는 불편한 이야기는 피하고자 한다. 그런 여인이 주님과 대화를 통해 변화된다. 예수님은 여인의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해결해 주신다. 영원히 목 마르지 않고, 항상 풍성하게 안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경험한다. 방황을 마무리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의 방황을 해결한 이야기를 전한다.

여인은 분명히 자신이 만난 예수님 이야기를 전했을 것이다. “와, 보라!” 예수, 내 인생의 구세주,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생수를 공급하신 분 … 아마도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신나서 전했을 것이다. 이렇게 신나는 일이 나에게도 있는가?

우리는 무엇에 목말라 있는가? 내면의 타는 갈증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주님의 초청을 생각한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그렇다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면 끝나게 되어 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사모한다. 세상의 것에 목말라 방황하지 않고, 겉으로 화려하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것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마음의 공허함을 이 세상의 것으로 채우지 않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신 것만으로,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말씀이 풍성하게 내면에서 흘러넘쳐서 말씀이 내 삶 전부를 지배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