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4: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출애굽 하여 광야길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그런데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방황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노예로 잡아 오기 위해 군대를 보낸다.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낸 일을 후회한다. 그리고 보병들만이 아니라 마병과 병거까지 보낸다. 중무장한 군대를 보낸 것이다. 반드시 다시 잡아 노예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바로의 군대가 가까이 올 때 이스라엘 백성은 시선은 흔들린다. 이제껏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추격하는 애굽의 군대로 시선이 옮겨졌다. 시선이 이동하니 어떤 일이 생겼는가? 이제껏 없었던 두려움이 생기고, 불평이 생긴다. 광야에서 죽느니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 종살이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말을 한다. 바로가 원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두려워하는 백성을 향해 모세가 요청한 것은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 고정하라는 것이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만히 서서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요청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싸우시면서 반드시 애굽의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손길만 바라보라는 요청이다.
하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사는 것이 믿음의 길이다. 시선이 하나님이 아닌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 옮겨지면 두려움과 원망이 찾아온다. 세상이 나를 무너뜨리고 넘어지게 할 것처럼 보인다. 거센 세파가 나를 망하게 할 것처럼 보여도 속단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이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빼고 내 힘만으로 살려 하면 두려워할 일을 많이 만날 것이다. 주님은 자신의 백성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아무리 거센 파도가 몰려와도 나는 주님과 함께 있다. 가장 든든한 주님 품 안에 서 있다. 내가 할 일을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 싸우시는 일을 보며 즐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길 소망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