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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눅 22:39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 습관은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주님은 자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셨다. 공생애 사역기간 하루의 마무리와 하루의 시작을 감람산에서 하셨다. 하루를 마무리와 시작이 기도였다.

그런데 꼭 하루의 마무리와 시작만을 위해 기도하신 것은 아니다. 범사에 기도하셨다. 십자가의 길을 앞에 두고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신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아버지의 생각을 물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이루기 위해 말씀드리기보다 아버지의 생각을 듣기 위함이다.

아버지의 뜻을 확인 주님은 순종하셨다. 생각만 확인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졌다. 삶으로 이어졌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위해 습관이 되어야 한다. 기도는 하루를 가치있게 하며 하나님 나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한다.

새벽을 깨우며 말씀묵상과 기도로 시작하는 삶이 멈추지 않기를 소망한다. 주님처럼 습관이 되어 기도가 삶의 우선순위가 되길 기도한다. “기도는 영혼의 성채”(어거스틴)라는 표현처럼 가장 안전한 주님 품 안에서 기도와 함께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