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생각만으로 겁나는 일이 있다.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일이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에 대한 대가는 치르지 않았으면 한다. 징계는 정당해도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다. ‘천재지변’과 같이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도 두려움을 만든다. 그런데 종말에 이런 일들이 다양하게 일어날 것을 말씀한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것들이 흔들리는 것이다. 일월성신이 이상하다. 흔들리고 평소와 다른 징조가 보인다. 지진과 해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일반적이지 않고 평소보다 훨씬 더 심하다. 그 정도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그런 일은 생각만 해도 무서움이 생기고, 무서움이 심하여 기절까지 하게 한다. 종말에 있을 일들은 결코 평범한 일들이 아니다. 생각을 뛰어넘어 예측 불가능하다. 겁주시려는 목적이 아니다. 이렇게 험악한 시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심으로 그날을 미리 준비하게 하려는 것이다.
준비하는 만큼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대비하고 맞이하면 마음의 혼란이 줄어들고, 기절을 피할 수 있다. 우리를 십자가 그늘로 초청하신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을 곳, 기절하지 않고 건강한 정신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십자가 은혜의 자리이다. 주님 품 안이다.
주님의 사랑과 십자가 은혜를 묵상한다. 오늘 하루도 주님 품 안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내일을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