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성도가 말세를 사는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냥 무턱대고 인내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맷집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도 아니다. 무조건 고난을 당해도 끝까지 견디어 내라는 말씀이 아니다. ‘힘든 고난’을 견디어 내기 위해서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내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그런 이유가 어디에서 생기는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지키시는 분이시다(18절). 핍박당하고 까닭 없이 끌려 갈 때 우리에게 구변과 지혜를 주시는 분이시다(15절). 고난과 아픔을 증거의 기회가 되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13절).
이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힘이다. 그 믿음이 인내하게 한다. 근신하게 한다. 깨어 있게 한다. 나를 돌아보며 회개케 한다.
오늘 우리 사회의 소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인면수심의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전염병 등 끝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징조들이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계속 있어 온 징조들이다. 이런 사실 때문에 긴장을 늦추고 나태하지 않은지 깨어 있어야 할 때 사망의 잠을 자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물어본다.
말세를 사는 지혜,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분명히 하고 더욱 신뢰하며 당당하게 사는 것이다. 말세에 하나님을 분명하게 증거하는 삶이 되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