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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7: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누구나 평안한 삶을 소망한다. 평안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도 한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시간과 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관계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양보를 하기도 한다. 때로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평안은 불완전한 평안이다. 언제 깨어질지 알 수 없는 평안이다. 외부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 진정한 평안은 세상의 방식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참된 평안이 우리에게 주어지는가? 환경을 뛰어넘고, 그 환경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져다줄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누군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갈망하는 참된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자신의 선하신 뜻을 따라 섭리하시는 하나님만 주실 수 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믿음으로부터 참된 평안이 온다. 죄 많은 여인의 헌신을 받으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러니 “평안히 가라” 말씀하신다. 믿음과 구원, 그리고 구원받은 삶에서 흘러나오는 평안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은혜로 주어진 구원’이 우리 삶에 ‘평안’을 가져온다. 내 노력으로 얻은 평안이 아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로 말미암는 믿음이 구원을 가져오고, 그 구원으로부터 참된 평안이 주어진다. 오늘도 그 평안이 내 삶을 감싸 안아주시길 소망한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며, 그 평안을 이웃들에게 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