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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익숙한 것과의 결별한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이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기에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익숙함이 실패하게 한다. 익숙한 일일지라도 매일 새롭게, 그리고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을 소망하면서 더욱 힘쓰며 살아가는 사람이 성도이다.

잃어버리는 데는 하루가 걸렸다면 그 잃어버린 것을 찾는 데는 사흘이 걸렸다. 잃기는 쉽지만 찾기는 어렵다.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힘을 비축하고 꼭 써야 할 곳에 사용하며 살기 위해서는 간직할 것을 잃지 않아야 한다.

마땅히 간직해야 할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음’은 유혹이 많고, 신앙을 흔든 것들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이다. 깨어 있는 방법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 소명을 생각하는 것이다. 내 삶의 방향 설정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것이다.

신앙의 기본기에 해당하는 말씀 묵상과 기도, 예배의 자리, 봉사와 섬김의 자리, 나눔과 베풂의 자리, 훈련과 양육의 자리 등등.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나는 서 있는가?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돌아보며 오늘도 자리를 잃지 않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