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6: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시인이 구하는 것은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는 것이다. ‘주의 날개 그늘’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의미한다. 지성소이다. 임마누엘의 복락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주의 인자하심과 보배로우심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우리는 지성소로 나아가 하나님 만나기를 원한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한다. 매일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누리기원한다.
삶의 순간마다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까?
❶하나님에게 피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에게 피해야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다.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신뢰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하나님에게 피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생기면 필요를 느끼고 주 품 안에 있기를 갈망한다. 그 갈망이 우리를 하나님에게 인도한다.
❷피한다는 것은 단순히 의지하고 맡기는 정도가 아니다.
삶의 자리가 바뀌는 것이다. 이제껏 내 방식과 내가 만든 피난처에서 보호를 받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젠 내 보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가 있는 자리로 옮기는 것이다. 신뢰의 대상을 내 자신으로부터 예수님에게로 옮기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성소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내 삶을 돌아보며 새롭게 하는 것이다.
❸불꽃 같은 눈동자를 가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때때로 부담스럽다.
그러나 거룩한 부담감이다. 이런 부담감이 우리를 거룩하고 깨끗하게 한다. 거룩함과 깨끗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임마누엘을 경험하면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기심을 떠나 하나님을 본받아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❹신뢰의 대상을 바꾸는 것은 회개하고 거듭난다는 뜻이다.
우리가 거듭나지 않고, 거듭나서 지속적인 회개의 삶을 살지 않고 삶의 자리가 바뀌지 않는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해도 죄 된 본성은 여전히 우리의 신앙을 방해한다. 아직 남아있는 죄 된 본성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르지 못 하게 한다. 부단히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복종시키는 훈련을 해야 한다.
❺피한다는 것은 주님께 도움을 구한다는 뜻이다.
무릎을 꿇어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를 구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는가? 주님의 십자가 돌아가심, 대속으로 말미암아 길이 열렸다. 시온의 대로가 열린 것이다. 십자가의 구속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담력도 얻었다. 매일 당당하게 주의 날개 그늘에 피할 수 있는 이유이다.
참된 복락은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하게 하기 원하신다.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기 원하신다. 주의 인자하심과 보배로우심을 맛볼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