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사랑하신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또한 회복의 은총을 주신다. 결국, 이스라엘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이 흘러나옴을 알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면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다. 하나님을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라고.
하나님과 나는 생명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나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부여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이 창조하시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사는 존재이다. 하나님의 풍성하심과 사랑, 그리고 그 일을 행하실 때 잊지 않으시는 공의를 드러내며 살아야 한다.
구원이라고 할 때 단순히 영적인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오늘의 삶을 다스리시고 인도해 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다. 현재의 곤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이겨내는 것이다.
이런 삶의 가장 큰 특징은 감사와 기쁨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기쁨이 넘친다. 그리고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노래한다. 목마른 자가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물에 달려와서 물을 마시듯이 참 생명을 원하는 사람, 구원을 소망하는 사람은 구원의 우물로 나아가면 된다.
코로나 19라는 곤경과 미래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불확실성이 가져다 주는 불안함이 오늘 우리 삶에도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시선을 고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은 구원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시고 곤경에서 건져주실 것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리고 찬송한다. 주를 힘입어 주와 함께 걸어가는 길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