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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2: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성장하기를 원하신다. 구원에 이르기까지 자라가길 원하신다. 우리의 성장, 성숙을 위해 베드로 사도는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을 취하라 한다. 죄와 악은 버리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한다. 날마다 주님을 닮아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 한다. 오염되지 않고 순수한 신령한 젖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이 세상의 철학에 물들지 않고, 이 땅의 여러 상황에 타협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품고 사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 구원에 이르기까지 자라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말씀을 어떻게 사모하라 하는가? ‘갓난아기’들 같이 사모하라 하였다. 갓난아기에게 어머니의 젖은 생명줄이다.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항상 곁에 있어야 할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어머니가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어머니 없이 행복할 수 없다. 성도에게 말씀이 이와 같다. 말씀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굶주린 사람처럼 되어야 하는 데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영혼은 죽어 가는데 잘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자. 갓난아기들은 젖을 먹고 소화하여 힘을 얻어 자라간다. 먹은 젖을 소화해야 힘을 얻어 사는 것이다. 만약 소화불량이나 몸이 젖을 소화하여 흡수하지 못하면 건강할 수 없다. 그처럼 우리도 말씀을 먹고 우리 생활 속에서 소화해 내야 한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뜻을 먼저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 후에는 이해한 말씀을 묵상하며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발로 말씀이 드러나도록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삶은 말씀으로부터 나온다. 말씀에 그 삶이 담겨있다. 말씀을 가까이해야 성도의 삶이 나온다. 말씀이 체화(體化)되어야 한다.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면서 말씀의 맛,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맛보아 알아야 한다. 시인의 고백처럼 꿀 송이 보다 더 달고 더 깊은 말씀의 맛을 맛보아야 한다.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 속에 열려있는 길을 걸으며,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신령한 젖,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고 힘을 얻기를 소망한다. 죄악을 벗어 던져버리고, 말씀이 곧 나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 구원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곳까지 자라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