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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37: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생명의 주관자이시다. 우리 삶에서 이것을 증명해 주신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망이 사라졌다. 절망 중에 아무 것도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하나님이 찾아오신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꿈을 꾸게 하신다. 소망을 품게 하신다. 내가 살려내고, 내가 새롭게 할 것이다. 너는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대언하라 하신다.

마른 뼈와 같은 존재를 어떻게 살려내시는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에스겔을 통해 일하신다. 에스겔은 명령하신 대로 순종한다. 더도 덜도 아니다. 명령하신 대로이다. 마른 뼈들이 서로 자리를 찾아 맞추어지고, 힘줄이 붙고 살이 차오르며 가죽이 입혀진다. 그리고 그 다음 생기가 그 속에 불어 넣어진다. 순차적이다. 한 번에 살려내실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나는 과정을 분명히 보게 하신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모든 일에 순서와 절차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신다. 하나님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신다. 계시해 주신 것이다. 에스겔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찾아오신다. 우리 인생의 행복은 하나님과 관계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기를 원하신다. 멀어진 몸과 마음이 하나님 앞으로 더욱 가까이, 날마다 가까이 나아오길 원하신다. 친밀한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본다. 나는 혹시 마른 뼈와 같은 존재는 아닌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는가? 말씀을 따라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가? 혹 생기는 없이, 성령의 도우심 없이 내 힘과 열심만으로 살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으로부터 내게로 불어오는 생기를 사모하며 사는가?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한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우시고 인도해 주시길 소망한다. 주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