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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34: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목자가 없다 하신다. 분명히 목자가 있는데 그 목자가 유명무실하다. 목자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직무유기이다. 양들을 돌보아야 하는데 돌보지 않으니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목자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연약한 양을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다. 병든 양을 치료해 주는 것이다. 다치고 찢긴 상한 양을 싸매어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다. 잃은 양은 되찾아 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목자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자기만 먹는 목자들이다.(2절) 살진 양을 잡아 먹는다. 가장 좋은 기름을 선택하여 먹고, 털은 옷을 만들어 입는다. 양을 위해 돌보고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목자를 하는 것이다. 무능력하고, 탐욕스러운 목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는 목자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신다.

목자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면 목자를 파면하신다(10절). 양 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목자들은 위임을 받아 돌보는 청지기이다. 목자의 양이 아니다. 양 떼가 도둑질당하고, 찢기고 상처 나며, 잡아 먹히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직접 목자가 되셔서 양 떼를 돌보신다. 양 떼를 찾아서, 위험에서 건져내시며 끌어내어 안전한 우리로 인도한다. 좋은 꼴, 살진 꼴을 먹이신다.

우리의 가장 좋은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양 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 양 떼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다. 구주 예수님의 목양으로 오늘 우리가 사는 것이다. 그 사랑을 마음에 새긴다. 하나님 사랑이라는 우리 안에서 뛰놀며 살아가는 양이길 소망한다. 언제 돌보시고 채우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때문에 행복합니다” 고백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21대 국회의원은 뽑는 날이다. 누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며, 입법활동을 할까.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있어서 국민을 위한 좋은 일꾼을 선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분명하게 신뢰하는 것은 제비는 우리가 뽑지만 세우시고 경영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다. 그래서 주신 지혜를 따라 한 표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하길 소망한다. 주님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좋은 일꾼들을 세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