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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믿음과 행함을 논쟁은 오래된 논쟁이다. 그렇지만 소홀히 지날 수 없는 주제이다. 믿음과 행함을 양자 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믿음도 있어야 하고, 행함도 있어야 한다. 문제는 순서이다.

믿음이 먼저이다. 그리고 행함이다. 행함이 앞서고 믿음이 뒤 따르면 믿음 전에 행한 행함은 세상 사람들의 선행과 다를 바 없다. 자기 노력과 자기의 의의 표현이다.

신앙생활은 믿음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그런데 그 믿음이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말씀대로 사는 삶, 행함이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한다. 믿음은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있다는 뜻이다. 관념을 넘어 이웃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행동한다. 단순한 신념이 아니다. 신뢰하며 맡기고, 따르는 것이다.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삶의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그에 따른 열매가 있다. 그 열매가 구별된 삶이다.

믿음 있는 사람은 말한 것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형제자매가 어려움을 겪을 때 말로만 위로하는 것은 유익이 없다. 참믿음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믿음은 언행일치에서 확인된다.

야고보는 아브라함과 라합을 예로 든다. 두 사람 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행함으로 증명해 보였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바침으로, 라합은 정탐꾼들을 숨겨 줌으로 자기가 가진 믿음이 무엇인지 증명한 것이다.

믿음은 행함과 함께 일한다. 믿음이 삶의 현장에서 확인되고, 가정과 인간관계에서 확인되는 성도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약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