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0: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는 생명과 복을 누리지만, 불순종하는 사람은 사망과 화를 당하게 된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그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에게 약속하신 복을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그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생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그 말씀의 교훈을 따라 사는 것이다.
말씀을 생각할 때 우리는 가끔 어렵고, 나에게 멀리 있는 것으로 느낀다.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와 상관있다. 필요해서 주시는 것이다. 그 말씀의 길이 생명이기에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이 나에게 생소하게 다가오고, 부담으로 다가오면 우리는 지금 흔들리고 있다. 믿음의 삶은 흔들리지 않는다.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편하고 든든하다.
우리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을 멀리 두지 않으셨다. 하늘 높은 곳이나 먼 바다 끝에 두지 않으셨다. 우리가 고생하고 힘써야 들을 수 있게 하지 않으셨다.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가까이에 두셨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입이다. 언제든지 생각나도록 마음에 새기고, 언제나 되새김질을 할 수 있도록 입에 두셨다.
말씀을 지키기 힘들고, 어렵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까이에 있고, 마음만 있으면 지킬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순종은 마음의 결단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말씀을 수시로 되뇌어야 한다. 말씀의 의미가 선명하게 새겨질 때까지 반복하여 되새기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묵상한다는 것은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그 말씀의 의미가 느껴질 때까지 곱씹는 행위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말씀을 관찰하고, 두루 살피는 것이다. 순식간에 삼키는 음식물이 아니라 오랜 저작행위를 통해 씹고 또 씹는 행위가 묵상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잘 간직되어야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힘이 나오기 때문이다.
말씀을 가까이에 두신 것은 세상의 소리와 세상의 원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 육신의 생각이 아니라 영의 생각을 따라 살라는 것이다. 육신의 생각은 우리를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만든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영의 생각,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생명으로 인도한다. 우리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미래와 꿈을 꾸게 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의 생각이 세상으로 향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토대 위에서 말씀을 따라 살게 된다.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나타난다. 돈에 지배받는 삶이 아니라 돈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돈이 하나님보다 더 우위에 놓이면 우리는 망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가 돈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순위에 두고 행동할 때 우리는 돈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돈은 자주 우리를 속인다. 모든 것을 다 해 줄 것처럼 우리를 유혹한다. 돈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는 사탄의 교묘한 술책이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필요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주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이 성도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계시의 말씀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우리의 입과 마음에 두신 말씀을 되새기며 묵상함으로 하나님 마음을 품고 살기를 소망한다. 말씀대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품자.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말씀대로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자. 패배의식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