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갈 1: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바울은 자기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았다(24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은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행동한다. 자신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쓰는 편지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증거라고 기록한다. 누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과 행동을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을까?

바울은 분명한 자기 행동의 원리가 있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이다. 로마서 14장 8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자기 삶을 하나님을 위한 삶이란 고백이다. 행동만이 아니라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바울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행동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던 이방인 고넬료도 베드로 사도가 전해주는 말씀을 듣기 전에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행 10:33) 베드로를 청하고 기다릴 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말을 듣고자 기다린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을 칼빈은 ‘코람데오’로 표현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이다. 행동할 때도, 말할 때도 하나님이 보고 계시며 듣고 계심을 기억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 앞에서 살면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고자 할 것이다.

나의 행동 원리를 점검한다. 지금도 나를 살피며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않고 행동하고 말하는가? 행동한 후에, 말한 후에 항상 후회함이 뒤따른다.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후회한다. 다듬는다고 하여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낙심이 된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나님이 다듬어주시기를.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고, 하나님처럼 행동하고 하나님처럼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