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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도행전은 누가가 데오빌로 각하에게 쓴 편지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대해 기록한 누가복음에 이어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의 제자, 사도들과 성도들이 어떻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지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또한 친히 살아나심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가 믿고 전파해야 할 복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예수님은 자기 죄 때문에 죽으신 것이 아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죽음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갚아 주신 것이다. 죽으실 때 우리의 죗값을 한 푼도 남김없이 다 갚아 주셨기에 ‘다 이루었다’, 한 푼도 남김없이 다 갚았다고 외치셨다.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성도가 되었다. 성도가 흔들리지 않고 믿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이다. 나를 어떻게 대속하고, 어떻게 구원하실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이다.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구원받는다.

거듭나는 것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듣고, 믿음이 생겨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 이 놀라운 일을 행하셨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힘과 열심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다. 위로부터 거듭난다는 것은 이 일이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임을 말씀하는 것이다. 이 믿음이 우리를 살게 만들고 하나님 자녀답게 살게 한다.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살리신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다.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 40일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품고, 꿈을 꾸며 살라는 것이다. 이 땅의 것들이 아니라 하늘 나라로 관심사를 바꾸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모든 관심사를 집중한다. 일하는 것도,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이 땅에서 잘 살기 위해서이다. 복을 받는 데 집중하고 헌신하는 것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증거하고 생명까지 내어주기 위함이 아니다. 관심사가 땅에 집중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관심사가 변화되길 원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일이 중요하기에 이 땅에서 마지막 40일을 아낌없이 쏟아부으셨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마음에 품은 사도들과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달리기 하게 하셨다. 우리는 예수님의 파송을 받은 하늘나라 대사들이다. 어디에서든지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나라의 품격과 권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가 보아도 하나님 나라에서 온 대사들로 보여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 살아나야 한다. 나만을 위하지 않고 아낌없이 이웃을 위해 내어주어야 한다. 하루를 성령에 사로잡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생각하며 살기 원한다.